ARTISTS

Kwon Jea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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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나



2014 Yale University, Painting / Printmaking MFA 졸업

2012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대학원 졸업
2010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학부 졸업 

주요 전시


2023 Flow to Flawless / 스텔라갤러리, 서울

2023 The Color Canyon / 이촌화랑, 서울
2022 Unfolding Duologue / 온수공간, 서울
2020 Heart as One, 공공조각 프로젝트 / 플러싱 뉴욕
2020 숨겨진 차원 / Space 776갤러리, 뉴욕
2020 캔버스 평면을 넘어서 / 크로싱아트 갤러리, 뉴욕

2018 Fold,Illuminated / 토마스파크 갤러리, 뉴욕
2018 촉각의 공간 / 스파티아트 갤러리, 뉴욕
2017 Color Forms / 에이미시몬 파인아트 갤러리, 코네티컷 (2인전)

2012 Naturally Beautiful / ING Art Project, 서울
2011 Analog Hologram / 송은아트큐브, 서울

작가 노트

저의 추상 작업은 회화의 구성 요소들과, 회화 공간을 구축하는 환경 조건을 변화시킴으로써 형식을 확장하는 것에 관심을 두고 진행되어 왔습니다. 저는 공간적 경험으로써 회화가 만들 수 있는 극적인 순간을 창조하고, 신체적 움직임, 촉감적인 감정, 그리고 관람자의 주관적인 참여를 통해 작품이 관객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연구하고자 합니다. 캔버스 회화를 제작하고 여기에 사용된 붓 자국들을 선택, 발췌하여 셰이프드 캔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표면, 지지체, 빛, 질감과 같은 형식적인 요소들과 색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며 회화적 공간을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 실험으로서 작품을 대합니다. 회화가 물리적 표면을 넘어 관객에게 심리적인 또는 감정적인 공간을 암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현실적인 물질의 조합으로서의 작품이 비물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한 개념을 작품에 담고자 합니다. 셰이프드 캔버스로 제작된 붓 자국을 관람할 때는 관람자의 위치가 관람 공간 내에서 지속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몸과 작품 간의 관계가 더욱 동적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관람자가 작품을 향해 각도를 바꾸며 움직일 때, 이 사물화된 붓 자국들의 둥근 가장자리는 더 많은 표면을 드러냅니다. 붓 자국은 몸의 부위와 신체적인 움직임에 반응하기 위하여 보다 구체적인 사물의 형태를 갖추도록 설계되었고, 셰이프드 캔버스는 정적이지만 상호작용하는 새로운 형태를 만들기 위한 결과입니다. 관람자와 공간을 작품의 맥락에 편입시키는 이 접근법이 캔버스 회화와 붓 자국들을 감상하는 방법을 폭넓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